|
|

롱테일이 인터넷의 효과로 인하여 최근에 급격하게 부각되었지만, 사실 그 시작은 1세기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비즈니스 혁명들의 완결판이며, 상품을 만들고 발굴하며 유통시키고 판매하는 방식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꼬리가 긴 롱테일(수많은 틈새시장과 수요)과 제한이 없는 진열공간의 진정한 뿌리는 19세기 후반 나타난 최초의 대규모 중앙집중식 도매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카고에서 시작된 이것은 미국 중서부 철도역 부근의 상업용지에 세워진 동굴모양의 건물들이었다. 대량생산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거대한 첼제 지붕의 나무 탑에서 다양한 물품의 선택과 접근 가능성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기차는 이 새로운 다양성을 국가 경제와 문화를 형성하고 있던 철로 네크워크를 따라 운반했다.
이런 상황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고 미국에서 가장 먼저 고객을 확보한 사람은 미네소타주 노스 레이우드의 역무원이었던 리처드 시어스(Richard Sears)였다.
1886년 회중시계 한 상자가 시카고 보석상에서 노스 레이우드의 한 상인에게 잘못 배달되었다. 이 사실을 안 시어스는 자비를 들여서 그것을 구매했고, 약간의 이윤을 붙여 그 시계들을 철도회사 직원들에게 자신이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았다. 이후 그는 더 많은 시계를 구입해 시계 판매점을 차렸다.

시어스 로벅의 약속은 아주 단순했다. "구매하시면 철도와 우편으로 발송해 드립니다. 현재 농촌에 무료배달과 소포발송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계를 고가로 판매하는 시골상점 때문에 시계를 구입하기 힘들었다면 이제 시어스 로벅을 선택하세요"
시계로 시작한 시어스 로벅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1894년에 322페이지짜리 재봉틀과 자전거, 스포츠 용품 및 일반가전제품을 담은 카달로그로 확장되었고, 시골의 각 가정과 사업장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취급하게 되었다. 폭주되는 주문량으로 인하여 그들은 우편주문창고와 사무용 빌딩을 세우게 되었다. 1906년에 개장한 이 빌딩(Sears Tower)은 대지와 건평이 8만 4,000평에 이르는 사업장이 되었다.

시어스 로벅은 또한 바이러스 마케팅의 최초 사례 중 하나인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편지를 발송했다. 1905년 시어스 로벅은 아이오와주에 거주하는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친구와 이웃 중 카달로그를 보내주고 싶은 사람 24명을 추천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받은 우량 고객들이 시어스 로벅에게 24명의 추천자 명단을 알려주면 새로 카달로그를 받은 사람들이 주문을 할 경우 그들을 소개해준 우량고객들은 그 대가로 스토브나 자건거, 혹은 재봉틀등을 선물로 받을수 있었다.
시어스 로벅의 이러한 활동이 낮설지 않은 이유는 판매자 창고에 보관중인 물품과 공급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직접 배송이 가능한 물품들이 모두 가상창고의 개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류창고내에서도 신속한 배송을 위하여 컨베이어벨트 장치와 자동 활송장치등의 복잡한 시스템까지 운영이 되었다.
1900년 이후, 포드자동차의 등장으로 인하여 시골보다는 도시화가 진행되던 1920년의 상황에서 그들은 도시의 고객들은 카달로그 보다는 직업 쇼핑하는 것을 더 좋아함을 인지하고 1925년 시카고의 우편주문창고에 상점을 열었고 그 실험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월마트의 모델이 된 것이다.
이처럼, 궁극의 카달로그라 할 수 있는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전 20세기 초의 당시로서는 없는 것이 없는 슈퍼마켓의 등장. 그것이 바로 롱테일의 역사인 것이다.
서적 - 롱테일 경제학
시어스 홈페이지 - http://www.searsarchives.com/ , http://www.sears.com
위키 - 시어스 로벅 http://en.wikipedia.org/wiki/Sears%2C_Roebuck_and_Co.
위키 - 리처드 시어스 http://en.wikipedia.org/wiki/Richard_Sears
구독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