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목요일 저녁 꼬맹이가 가져온 휴일 계획서(꼬맹이가 입학한 초등학교는 격주 토요일 휴일제를 운영중임)를 세우면서 3월의 토요 휴일인 10일에는 영화관람, 24일에는 전시회관람 이라고 적어보냈습니다.
막상 3월 10일이 되니, 무슨 영화를 봐야할까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그냥 예전에 불법적인 경로를 통하여 다운로드하였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토토로를 다시 볼것인가? 아니면 둘이서 극장을 찾을 것인가?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성산아트홀에서 하는 가족뮤지컬 "피터팬 하늘을 날다"를 보러가게 되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꼬맹이 혼자 친구의 아이들과 보러가고 난 밖의 차안에서 책을 읽고 카메라 들고 나가서 이런저런 사진이나 몇장 찍었습니다.
[피터팬 하늘을 날다의 소개문]
《공연특징》
1. 와이어액션을 사용한 피터팬과 요정 팅커벨, 그리고 웬디와 존이 무대위를 나는 최고의 장면이 될 것입니다..
2. 후크선장의 해적선과 요술성 그리고 꿈의 나라인 네버랜드가 대극장 무대를 장식합니다.
3. 특수조명과 특수효과를 이용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4. 열 다섯명의 전문 뮤지컬 배우들과 코러스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라이브)와 흥이 절로 솟는 신나는 춤동작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합니다.
5. 화려한 의상과 귀여운 캐릭터(꿈의나라 아이들, 악어)들의 앙증맞은 동작들은 즐거운 웃음을 선사합니다.
6.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무대경력이 풍부한 배우들의 연기로 극의 자연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Synopsis》
영국 런던에 사는 12살 소녀 웬디는 엄마와 아빠, 존, 마이클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저녁 아빠에게 어린아이 같이 동화만 좋아한다는 꾸중을 들은 웬디는
그날 밤 그녀의 집에서 그림자를 잃어버린 피터팬을 만난다.
피터팬의 그림자를 꿰매준 웬디는 나이를 먹지 않는 아이들이 살고 있는
네버랜드에 초대받고 동생들과 함께 하늘을 날아 네버랜드로 떠난다.
한편 네버랜드에는 아름다운 인어와 인디언들도 살고 있지만
피터팬과 싸우다 한쪽 팔을 악어에게 잃은 무서운 후크 선장도 살고 있었는데...
늘 피터팬에게 복수 할 기회를 엿보던 후크 선장은 피터팬과 웬디 사이를 질투하는
팅커벨을 꾀어 피터팬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아이들을 납치한다.
후크선장은 해적선에서 자신의 부하가 되지 않으면
모두 죽이겠다고 겁을 주며 아이들을 바다에 빠뜨리려고 하는데...
과연 피터팬은 웬디와 친구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네버랜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의 일들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은 진실한 용기와 참된 우정,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 피터팬이 여러분을 네버랜드로 초대합니다.
2006년 초연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서
수준 높은 뮤지컬배우들의 라이브공연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작품 ‘’ 피터팬 ‘’.
연극적 상상력에 재미있는 볼거리를 더한 연출기법을 도입하여 만든 공연으로서,
가족 뮤지컬로 손색없는 아름다운 음악과 신나는 노래와 춤이 그 감동을 더한다.
또한 스케일이 큰 무대장치에 다양한 특수조명을 사용한 무대효과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와이어액션을 이용한 무대위를 나는 장면에 있어서 동시에 세명이 날아다닐 수 있게
만든 장면을 연출함으로 해서 최고의 수직적인 구도를 만들어 내고,
그리고 특수효과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환상적인 장면은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일반 가족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명장면들이 연출 됩니다.
레이저, 에어샷, C02, 포그머신, 드라이아이스, 꽃가루등을 이용하여 만든 환타지 뮤지컬답게 무대의 화려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처럼 느끼는데 세상을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꼬맹이를 보면서 한편 대견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도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지... 네버랜드의 피터팬마냥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일수 없음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허허허,
커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
저도 공감합니다...^^
하늘이도 이제 1학년이니, 저랑 비슷한 감정이시.
나니님이나 저나 아이들의 그 행복한 웃음을 그나마 남기려고 사진을 찍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