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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끈(생일 자축)

from Ji@memo 2007/03/25 22:43

개인적으로 특별한 종교관이나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다분히 회색주의적 성향이 짙다고 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교회 공화국이라는 말처럼 저녁 시가지에 올라온 교회의 철탑을 보면 '저 교회들은 뭐 먹고 살까?'라는 다분히 현실지향적 물음을 던지곤 한다. 또는 산중에 있는 산사를 방문하여도 '여긴 산나물 먹고 사나?'라는 생존의 문제가 그 높은 사상이나 깊고 심오한 진리의 세계보다 먼저 의구심으로 다가온다. 이런 나를 주위 친구들은 감성적 회색론자로 부르곤 한다. 말은 감각적으로 하면서도 다분히 회색적인 시각을 가졌다고나… -_-; 암턴.

이러한 회색주의자인 나에게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인연이라는 이름의 연결과 관계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내가 아직도 그 인연의 끈과 아주 강하게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인지하지 않아도 서로를 당기는 자성의 힘과 같다.

오늘(음력 2월 7일)은 나의 생일이다. 축하한다. Ji~ ^0^
그리고, 장모님의 생신이다. 어머니~ 생신 축하 드립니다.
오늘(음력 2월 7일)을 반대로 한 음력 7월 2일은 장인어른의 생신이다.

엄청난 인연의 끈이 아닌가? 장모님과 생일이 같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캬캬캬

나는 산골 촌놈출신이다(해물류 라고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오징어 정도를 먹을 줄 알던). 처갓집은 바닷가다. 고로, 처음 결혼해서 처갓집에서 만들어주신 해산물류가 다분히 함유된 음식은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거렸었다. 지금은… 아침에 생선이 들어간 미역국 한 그릇 다 먹었다. (꺼억~ 음, 맛있다)

인연이란 이처럼 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방향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의 길을 따라서 같이 걷고 누군가와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인연의 끈이다.

더불어, 회사라는 조직 내 에서도 이러한 인연이라는 것은 나와 내 주위를 연결하고 있다. 어떤 상사를 만나고, 어떤 동료를 만나고, 어떤 부하직원을 만나는 그 현상 자체가 바로 인연의 끈이 하나하나 연결되어가는 과정이며, 어떤 업무를 처리하고, 어떤 결과를 받는 것 또한 인연의 끈이 하나하나 얽혀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인연의 매트릭스 속에서 나는 과연 어떤 인연의 끈을 만들어나가고 어떤 인연의 끈을 잘라내고 있는지 한번쯤 나 자신이 연결된 끈을 되돌아보도록 만드는 그런 생일이었다. 수많은 인연 속에서, 수많은 끈 속에서, 수많은 얽힘 속에서, 나 자신이 나의 의식을 잃어버리지 않고, 나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나의 신념을 지켜 나갈 수 있는 힘. 그것은 바로 인연의 끈이 말들 어 낸 가족이라는 이름의 "성전"이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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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에… post by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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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5 22:43 2007/03/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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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니 2007/03/27 01: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크크... 잠시 잠수아닌 잠수를 좀 탔는데.. 이제보니 copy & paste 였....^^;;;

  2. 나니 2007/03/28 09: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친히 위문 공연을 가는 것보다 더한 선물이 어디있;;;;;

    •  address  modify / delete 2007/03/28 20:30 Ji@self

      굳이 위문공연 안오셔도 통장에... 현금을 넣어주시면... 으흠...

  3. 아지 2007/03/28 13: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일 축하 드립니다요...
    네이트온에 생일 뜨는 거 봤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멘트도 못 날려 드렸군요.
    제가 계속 상태가 안 좋은 관계로... ^^

    •  address  modify / delete 2007/03/28 20:30 Ji@self

      괜찮습니다. ^0^

      저 역시 요즘 뭐빠지게 바쁘다니... 허허허~

  4. SuJae 2007/03/29 00: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