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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필드를 구하라고? 내가? @ 심슨 더 무비

from Ji@문화/책/음악/영화 2007/08/19 23:00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이름중에 하나인 평화로운 마을 "스프링필드" 그곳에 살고 있는 전형적인 미국노동계급을 대표하는 호머, 마지, 바트, 리사, 매기 심슨 가족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사건사고 속에도 나름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에피소드마다 매번 경찰에 체포되고 풀려나기를 반복하는 바트와 함께 간 식당에서 우연히 새끼돼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버린 우리의 대표적 미국인 호머 심슨(도넛에 빠져버린)은 돼지 변을 버리러 가던 중 도넛 중독으로 인하여 호수에 무단방류하는 환경오염을 저지르게 되고, 사건은 점점 거대하게 부풀어올라 천 개의 눈을 가진 물고기가 생겨나고, 돌연변이 개구리가 스프링필드를 휘젓고 다니고, 스프링필드마저 호수로 인해 오염된다.

슈왈제너거 대통령은 스프링필드 봉쇄 명령을 내리고, 스프링필드를 커다란 유리 돔 안에 가둬버린다. 하지만 심슨가족은 알래스카로 도망을 가게 된다. 호머심슨. 이제 스프링 필드를 구하라! 내가?

스프링 필드를 구하는 영웅. 호머심슨 가족의 모험담을 그린 FOX 채널 최고의 히트작 심슨 더 무비(The Simpsons Movie)는 1989년 12월 17일 폭스 TV를 통해 북미 전역에 첫방송 된 후 2007년 5월까지 18년동안 400개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고, 처음으로 스크린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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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해! 텔레비젼에서는 공짜인 이런 걸 보려고 돈을 내다니. 믿을 수가 없어!
"내 생각에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바보들인 모양이다. 특히, 당신!"

심슨 더 무비, 호머심슨

난 아냐!



라는 호머심슨의 일갈과 함께 시작한다. 아직 영화를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일러가 다분할 수 있으므로 백 스페이스를 누르셔도 됩니다.



평점 : ★★★★☆ (75)


1. 이치와 스크래치

사람들이 심슨을 보며 즐거워 할때, 심슨 가족은 무서운 하드코어 애니메이션 "이치와 스크래치"를 보며 즐거워 한다. "이치와 스크래치"는 세계인의 만화영화 "톰과 제리"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사지절단은 아주 예사로 하고 과격한 연쇄살묘쟁이 쥐는 매번 톰에게 당하는  쫓기는 제리와 정반대의 모습(쫓기지도 않는다)을 통하여 통쾌함을 전해준다. 좀 과격해서 문제이지...

스크린에서도 "이치" 대통령은 실수(실수 맞다!)로 핵미사일을 스크래치를 향해 날러버린다. ~_~

심슨 더 무비,아치와 스크래치

톰과 제리의 패러디판. 과격한 하드코어 애니메이션. -_-;; 무섭다.



2. 환경오염

바트와 함께 간 식당에서 죽음직전의 새끼 돼지를 구한 호머심슨. "스파이더 피그~ 스파이더 피그~"를 외치며 애완돼지를 키우지만, 돼지 변을 스프링 필드의 호수에 버려버린다. 도넛 때문에...

쉽게 소비하는 물질만능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투기하는 어쩌면 아주 사소하게 저질러지는 환경오염(그러나 그 결과는 그지없이 처참한)에 대한 키워드가 바로 "심슨 더 무비"가 주장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

심슨 더 무비,스프링필드 호수

도넛 하나에 목숨거는 어처구니없는 호머심슨은 돼지변을 무단 방류한다. 어힉후



3. 가족간의 사랑

막장을 향해서 내달리는 심슨 가족이 보수적인 FOX채널에서 오래 살아남고, 여러 세대에 걸쳐서 사랑 받을수 있는 이유는 가족의 근간이 되는 사랑을 적절한 선에서 유지하는 능력 때문이다. 가정 최대의 위기의 순간에도 최후로 가지고 간 결혼식 비디오에 녹화한 마지의 눈물에 아무 대책없는 호머는 스프링 필드를 구하러 간다.

아니, 가족을 지키이 위하여 분연히 일어서는 것이다.(마치 인디펜던스 데이의 대통령같이...)

심슨 더 무비, 호머심슨과 바트

아들아! 이것이 미국아버지란다.



4. 심슨에 투영된 한국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국만화의 힘을 느낄수 있는 심슨의 엔딩 크레딧을 보고 있노라면 유독많은 한국사람의 이름을 읽을 수 있다. 바로 에이콤 프로덕션의 넬슨 신 감독이 심슨이 움직이도록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인 것이다.

에피소드 속에도 등장하던 한국은 영화속에 다시 한번 등장한다. 하지만, "텍사스 사투리 영어회화 강습"이라니... 하하하.(고질라 자동차인 일본보다는 나은가?)

심슨 더 무비

하하하. 텍사스 사투리 강습이란다.


심슨 더 무비,한국

이 많은 한국분들이 바로 심슨 가족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분들이다. 대단하다.



5. 결론

환경문제를 이야기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그린데이. 그리고, 그린데이의 장례식장에서 하늘의 계시를 받는 심슨의 아버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는 다분히 풍자적으로 다가온다. 하늘의 계시를 받아 배를 잡고 구르는 심슨의 아버지를 담는 휴대폰의 동영상은 환경에 대한 지적수준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환경과 가족이란 두가지 이야기를 스프링 필드를 오염시킨 주범인 호머심슨의 멍청한 행동과 위기의 순간 스프링 필드의 돔을 파괴하는 영웅적인 호머심슨의 위대한 실천으로 마무리하는 엔딩속에 담겨진 이미지를 읽어내기에는 각 캐릭터등이 주는 즐거움에 한참을 웃었던 유쾌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프닝의 경고문 "다운로드 하지말라"를 어겨서... 좀 미안하긴 하다. 허허허.

심슨 더 무비

헤헤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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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9 23:00 2007/08/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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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퍼렁어 2007/08/20 12: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리가 매번 당한다는 사실엔 공감할수 없습니다. 실제로도 톰이 더 많이 당하는거 아닌가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08/20 12:43 jiself

      제리가 매번 당한다는 표현은...

      톰에게 매번 쫓기는 상황을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전달에 문제가 좀 있네요. ^^

      말씀처럼 마지막엔 톰이 매번 제리의 꾀에 넘어갑니다.

  2. 나니 2007/08/22 09: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심슨은 캐릭터 말고는 전혀 빠져들지가 않더라는...^^;;;

    어제 디워를 보고 왔는데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수많은 한국 이름들...

    심슨의 엔딩 크레딧 캡쳐를 보니 또 남다르네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08/23 23:28 jiself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왠지 모를 찌리함을 느꼈답니다.

      저 스토리를 우리가 만들어 낼 수는 없었을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