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백과사전에 보니 "끈멍게 [false sea squirt]"가 정식명칭이지만, 왠지 돌멍게라는 다분히 토속적인 이름이 더욱 정감어리다.
5월 5일 어린이날, 우리 집 어린이인 꼬맹이빈을 위하여 가족이 통영 사량도로 놀러갔었다. 당시 마눌쟁이님 친구가족들과 함께 충무김밥을 사긴 하였지만, 정말 별다른 준비없이 가서 하루 푹 쉬고 왔었다.(원래 여행이란 이렇게 약간은 즉흥적인 것도 좋다)
헌데, 사량도에서 먹었던 돌멍게에 소주1잔이 저녁에 갑자기 땡긴다.
필자는 소주 4잔만 먹어도 많이 어질어질 거리는 스타일이라서 소주를 즐겨하지는 않는다. 또한 출신이 깊은 산골이라서 해산물도 회사와서 먹기 시작했었다.
이 두가지의 조건으로 따져보면 사량도에서 먹었던 돌멍게에 소주 한잔은 필자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당시 그 돌멍게의 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시원한 맛은 돌멍게로 만든 잔에 소주를 한잔 부어 목에 털어넣었을때 진가가 발휘되는 듯하다.
에버푸드의 글에서는... 시커먼 그 겉모양이 눈에 선하다.
돌멍게는 ‘못생겨도 맛은 좋아’란 말에 꼭 들어맞는 해산물이다. 수심 20여m의 깊은 바다에서 해녀들이 채취하는데 겉모양은 이름 그대로 시커먼 돌덩이다. 그래서 발그레한 색깔의 참멍게와 구분해 돌멍게로 부른다.
시커먼 돌덩이를 칼로 반으로 쪼개면 안에서 오렌지빛 속살이 툭 삐져나오는데 초고추장에 푹 찍어 한입에 넣으면 살점이 부드럽게 씹힌다. 알맹이를 먹은후 껍데기에 소주를 따라 마시면 진한 바다의 체취까지 음미할 수 있다. 깊은 바다에서 해녀들이 채취하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비싼편.
또한, 얼마전 뉴스인 중앙일보 여름 바다의 꽃, 멍게에서 보면 여름철에 맛이 좋은 이유도 있다.(필자는 5월초에 먹었으니, 늦은 봄에 먹었는데도 좋더라)
'바다의 꽃'이라고 불리는 멍게. 붉은색과 주황.노란색이 꽃보다 아름답고 화사하다. 우렁쉥이라고도 하는 멍게 특유의 맛은 불포화 알코올인 신티올(cynthiol)에서 나온다. 근육 속에는 글리코겐의 함량이 11.6%로 많은 편이다.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맛이 좋은 이유는 다른 계절보다 글리코겐 함량이 여덟 배나 되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 통영에 가게되면(처가집이 그쪽이니 당연 가지만) 다시 한번 돌멍게에 소주한잔 마셔보고 싶다. ^0^


얼매나 드릴까예?
-_-;
만원


캬~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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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릅~~~
아침부터 이 어인 테러란 말이십니까...ㅠ.ㅠ
헤헤헤헤 ^^
테러는 무슨~
거제 사량도가 아니라 통영 사량도 일걸요..
돌멍게 껍질에 소주 부어서 먹으면 그 맛 정말 죽이던데요
통영 사량도 맞습니다. 수정해야겠네요. ^^ 알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소주 별로 잘 먹지 못하는 저 이지만, 돌멍게 껍질에 소주는 좋았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제가 통영사람인데,
돌멍게..드신곳이 어딘지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ㅜ
사량도 선착장에서 먹었답니다. ^^
좌판에서 판매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