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보편적인 맞벌이 부부인 우리에겐 꼬맹이가 하나 있다.
토요일의 경우에 마눌쟁이께서는 출근을 하시지만, 본인은 일부 개김을 동반한 업무관리로 왠만하면 아무리 바빠도 오전에는 잠시 회사를 다녀오더라도 오후에는 집에서 꼬맹이랑 시간을 보낸다.
지난 토요일. 오전에 급한 일 몇가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친구집에서 열리는 과자파티에 초대되어 갔던 꼬맹이(초등학교 1학년. 무서운 초딩 -_- )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 생각했다.
과자 몇봉지를 사주고, 녀석들에게 거실의 안락한 의자를 내어준 후 1시간이 경과하고 나면 청소기 한번 밀면 오늘 하루도 좋은 아빠, 귀여운 남편, 뿌듯한 나 자신의 하루를 보내는 것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려했던 바를 넘어선 꼬맹이부대의 출현. 두어명을 예상했던 나의 예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5명이나되는 꼬맹이들이 우루루 집으로 밀려들어왔다. (이녀석들 뛰어다니고 그러면 밑에 집에서 싫어할 텐데 어쩌지.... 전전긍긍)
조용히 놀아야한다는 아버지의 간청반 협박반은 꼬맹이들의 단결된 놀이의지에 저 멀리 날아가버리고 쿵쾅거리는 녀석들의 발걸음은 아래층에 100% 전달되어지는 듯하였고, 시끌벅쩍한 녀석들의 이야기들은 앞집으로 훨훨 날아가는 듯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공공의식 빵점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눈총을 받을 것 같은 불안감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했다.
무엇을 하지. 녀석들의 흥미를 무엇으로 끌지...
A4 용지 한웅큼을 들고 나와서 아이들에게 한장씩 주고, 연필 한자루씩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멍하니 녀석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쓱쓱싹싹. 부족한 미술실력이지만, 녀석들이랑 같이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베란다에 있는 나무를 그렸다.

뿌듯한 이 기분~ 유후~ ~_~
사람 옆 얼굴도 그리고, 도라에몽도 그리고, 소파도 그리고, 인형도 그리고... 아이들 마다 한가지씩 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전달해주었다.
금방 싫증을 내는 아이들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과의 미술시간은 한주일을 회사에서의 피로를 만회하겠다는 일념으로 '피곤하니 쉬어야겠다'로만 일관하던 보내던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잘 그리진 못하지만 그림을 같이 그려보는 것! 바로, 무엇인가를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신뢰 구축의 발판이 될 것이다.
토요일의 경우에 마눌쟁이께서는 출근을 하시지만, 본인은 일부 개김을 동반한 업무관리로 왠만하면 아무리 바빠도 오전에는 잠시 회사를 다녀오더라도 오후에는 집에서 꼬맹이랑 시간을 보낸다.
지난 토요일. 오전에 급한 일 몇가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친구집에서 열리는 과자파티에 초대되어 갔던 꼬맹이(초등학교 1학년. 무서운 초딩 -_- )에게서 전화가 왔다.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아빠! 친구들이랑 우리집에서 놀아도 돼지?"
"어... -_- (토요일은 좀 쉬자고 하고 싶었지만... 하하하)"
"알았어. 그럼 2시에 갈께"
"그래... -_- (1시간만 빡시게 놀고 가라. 꼬맹이들아)"
"여보세요?"
"아빠! 친구들이랑 우리집에서 놀아도 돼지?"
"어... -_- (토요일은 좀 쉬자고 하고 싶었지만... 하하하)"
"알았어. 그럼 2시에 갈께"
"그래... -_- (1시간만 빡시게 놀고 가라. 꼬맹이들아)"
그리고, 생각했다.
과자 몇봉지를 사주고, 녀석들에게 거실의 안락한 의자를 내어준 후 1시간이 경과하고 나면 청소기 한번 밀면 오늘 하루도 좋은 아빠, 귀여운 남편, 뿌듯한 나 자신의 하루를 보내는 것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띵동띵동"
"들어와라~ 헉. 0-_-0"
"들어와라~ 헉. 0-_-0"
우려했던 바를 넘어선 꼬맹이부대의 출현. 두어명을 예상했던 나의 예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5명이나되는 꼬맹이들이 우루루 집으로 밀려들어왔다. (이녀석들 뛰어다니고 그러면 밑에 집에서 싫어할 텐데 어쩌지.... 전전긍긍)
조용히 놀아야한다는 아버지의 간청반 협박반은 꼬맹이들의 단결된 놀이의지에 저 멀리 날아가버리고 쿵쾅거리는 녀석들의 발걸음은 아래층에 100% 전달되어지는 듯하였고, 시끌벅쩍한 녀석들의 이야기들은 앞집으로 훨훨 날아가는 듯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공공의식 빵점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눈총을 받을 것 같은 불안감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했다.
무엇을 하지. 녀석들의 흥미를 무엇으로 끌지...
"꼬맹이들. 집합!"
"네... 왜요? 무슨일인데요? 뭐 사주시게요?"
"아니, 다들 그림 그리자"
"네~ 좋아요!"
"네... 왜요? 무슨일인데요? 뭐 사주시게요?"
"아니, 다들 그림 그리자"
"네~ 좋아요!"
A4 용지 한웅큼을 들고 나와서 아이들에게 한장씩 주고, 연필 한자루씩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멍하니 녀석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뭐 그려요 아저씨"
"난 아저씨 얼굴 그릴래요"
"난 창문 그릴래~"
.
.
.
"자자... 아저씨랑 베란다에 있는 나무 그리자"
"난 아저씨 얼굴 그릴래요"
"난 창문 그릴래~"
.
.
.
"자자... 아저씨랑 베란다에 있는 나무 그리자"
쓱쓱싹싹. 부족한 미술실력이지만, 녀석들이랑 같이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베란다에 있는 나무를 그렸다.
"와~ 아저씨. 그림 잘 그린다"
"그러냐... ^0^. 헤헤헤~ 아저씨가 말이지 예전에... 어쩌구 저쩌구..."
"네에~"
"흠.... -_- (아. 뻘쭘)"
"그러냐... ^0^. 헤헤헤~ 아저씨가 말이지 예전에... 어쩌구 저쩌구..."
"네에~"
"흠.... -_- (아. 뻘쭘)"

제일 위가 본인, 아래 오른쪽인 꼬맹이(사실적으로 그렸네)
뿌듯한 이 기분~ 유후~ ~_~
사람 옆 얼굴도 그리고, 도라에몽도 그리고, 소파도 그리고, 인형도 그리고... 아이들 마다 한가지씩 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전달해주었다.
금방 싫증을 내는 아이들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과의 미술시간은 한주일을 회사에서의 피로를 만회하겠다는 일념으로 '피곤하니 쉬어야겠다'로만 일관하던 보내던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자화상. 그런데 다들 비슷비슷하네...

그냥... ^0^
아이들과 잘 그리진 못하지만 그림을 같이 그려보는 것! 바로, 무엇인가를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신뢰 구축의 발판이 될 것이다.
구독하세요
|


워~~ 솝작가님에 이어 엘작가님까지 등장...^^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