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다시 듣는다
2007/11/11 00:53
|
|
|
그러나, 이런 질문을 이미 10여년전에도 하였던 기억이 있다. "나이 서른이 되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하는 고민을 하였던 것이다.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서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다시 듣는다.

김광석 (1964.01.22 - 1996.01.06)
고(故) 김광석은 1984년 당시 대학가 운동권 노래패인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결성되면서 데뷔하였고,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탈퇴한 후 그룹 "동물원"에서 활동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다시 1989년에 솔로로 데뷔했고 2집 수록곡 "사랑했지만"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나의 노래" "일어나" "이등병의 편지" "광야에서" 등 우리 살아가는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표현해 9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가수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1000여회의 라이브 콘서트라는 기록을 세우며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이루어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6년 1월 34세의 젊은 나이로 자살로 요절하였다.
서른즈음에 콘서트 장면
『공연이 중반을 넘어섰고, 다들 축하해 주고, 열심이었다고, 특종이라고 악의 없는 칭찬들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 속에 일고 있는
허전함은 무엇 때문인가. 나를 치열하게 해준 것은 무엇이었나. 후회도, 보람도 아닌 그저 살아있음에 움직인… 그 움직임이
불쌍하다. 무료 하다. 사람들이, 울고 웃고 박수치는 그 사람이, 사람들이 무료하다. 즐겁지 않은 이유를 모른 채 나는 여전히
즐겁지 않다. 가라앉는 것 인가. 무섭구나.』
<1995년 8월 즈음>
『꿈 꿀 수 있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늘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그 꿈이 실현 가능한 것도 있고, 전혀 황당한 것일 수도 있지만요.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늘 희망 적입니다. 이룰 수 있는 꿈이건, 이루지 못한 꿈이건 꿈을 꿀 수 있 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린 행복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 저는 언제나 그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웃 고 싶다. 창자가 뒤틀리고 꼬여서 끊어지도록, 하도 웃어 턱 뼈 에 금이 가도록 웃고 싶다. 다신 입이 다물어지지 않도록 웃고 싶다. 두 눈 까뒤집고 숨이 막힐 정도로, 헉헉거리도록, 미친 놈 소릴 들으 며 골목 똥개의 꼬리를 보고도 웃고만 싶다. 웃다 웃다 하도 웃어서 눈물이 나게, 옷에 소금기가 다 배도록 눈물이 나게 웃고 싶다.』
그의 수첩에서...
<1995년 8월 즈음>
『꿈 꿀 수 있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늘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그 꿈이 실현 가능한 것도 있고, 전혀 황당한 것일 수도 있지만요.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늘 희망 적입니다. 이룰 수 있는 꿈이건, 이루지 못한 꿈이건 꿈을 꿀 수 있 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린 행복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 저는 언제나 그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웃 고 싶다. 창자가 뒤틀리고 꼬여서 끊어지도록, 하도 웃어 턱 뼈 에 금이 가도록 웃고 싶다. 다신 입이 다물어지지 않도록 웃고 싶다. 두 눈 까뒤집고 숨이 막힐 정도로, 헉헉거리도록, 미친 놈 소릴 들으 며 골목 똥개의 꼬리를 보고도 웃고만 싶다. 웃다 웃다 하도 웃어서 눈물이 나게, 옷에 소금기가 다 배도록 눈물이 나게 웃고 싶다.』
그의 수첩에서...
ebs에서 지식채널ⓔ-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채워 살고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더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김광석. 서른즈음에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채워 살고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더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김광석. 서른즈음에
문득 삶이 덧없다는 생각이 들 때 술 한잔에 취해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불러대는 것도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다시금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듯하다.
자기 성찰의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을 자극하여 정보를 구하고 답을 찾아나간다면 서른이 아닌 마흔즈음에도 술 한장과 함께 진지하게 또 하루를 되돌아볼수 있을 것이다.
Trackback Address:http://jiself.com/trackback/570
지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제 30번째 생일이었거든요.
^^
계란 한판이라는 말처럼, 힘을 응집시킬수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나이가 되신것이랍니다.
이제 31살인데....서른전인 29살의 이노래를 들으면 정말 눈물이 나옵니다....
여태 뭐하고 살았나...내얼굴에 책임질수있는 나이가 되었나....보고 싶다..광석이형~ㅜㅜ
광석이형에 대한 추억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손을 흔드는 시절에 광석이 형의 노래를 들으면서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먹으면서 '왜~ 우리는 이러한 울부짓음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었습니다.
이제 30 중반을 넘어서 보니, 그 시절의 그 추억들의 기억 하나하나가 무척 소중하더군요.
저도 보고 싶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갑자기 이 노래가.. 이젠 정말 마흔이 가까워지는데..
가장 아름다운 삶은 홍익인간(배달의 건국이념임, 고조선이 아님)하는 삶이 아닌가 하네요. ^^
마흔 즈음에...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자꾸 암시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