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야근을 밥 먹듯 할까

from Ji@memo 2007/02/06 22:02

야근. 초과근무.

질문 : "그들은 왜 야근을 밥 먹듯 할까?"
답변 : 안하고 그냥 집에가면 내일 아침에 출근할때 수많은 눈치들을 보게 되니까.
 

지식 노동자의 야근은 중고차 판매상의 도색 작업과 같다. 중고차의 품질을 정확히 알려주기 어렵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자는 차를 팔기 직전에 아주 깨끗이 닦고 칠을 해둔다. 어차피 정보 비대칭성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좋은 차’라는 신호를 여러 각도에서 주는 것이 중요해진다.

문제는 다른 모든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경쟁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유별나게 힘들여 일하고 늦게까지 일한다는 신호를 고객에게 보내면, 경쟁자들은 쫓아가지 않을 수 없다. 결국은 모두가 패자가 되는 ‘루즈-루즈’(lose-lose) 게임이 된다. 삶은 점점 피폐해지고 생산성은 떨어진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야근의 덫이다.


= 아래의 뉴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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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문화가 아닐까?

왠만한 분들이 아시는 컨설팅계의 거물. "맥킨지". 이 동네 야근 정말 많이 과도하게 시키기로(업무량이 아주 장난이니다) 유명하다.

그런 부분에 대하여 맥킨지 컨설턴트들은 "문제분석 대해 배우는 것도 많고, 업무 process 설계에 대한 전문지식도 습득하고, 이후 진로개척에도 좋고, 연봉도 많이준다"고 답변한다.

그들은 그것이(야근으로 대표되는 어렵고, 촉박하고, 과중한 업무) 그들 자신의 문화라고 말한다.

이와는 좀 다른 국내 모 대기업의 상황을 한번 보자.

연봉 국내제조업체중 몇번째에 들어가는 회사로서, 매출규모도 크고, 재무구조(CASH FLOW)도 건실하며, 개인당 업무처리 SKILL도 그 분야하서는 상당한 수준에 있다. 당연 주 5일근무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인당 야근시간. 장난아니다.

비공식적인 통계에 의한(몇몇 야근이라는 행위가 최고조에 이른) 직장인의 월 평균 주중 퇴근시간은 8∼9시이며(분명히 말한다. 평균이다), 주말중 토요일은 당연출근에 5시퇴근, 일요일은 선택출근이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한달(31일계산)에 120여시간 이상의 초과근무(야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만약,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근무하는 시간을 150%로 계산하면 150시간으로 걷잡을수 없이 올라가 버리게 된다.

그럼, 다른 일반적인 부서들은 얼마나 야근을 할까?

대략 주중에 7시 퇴근. 주말에 토요일 4일중 2일 출근을 하는 사람경우가 가장 보편적이었다. 야근 62시간, 할증(150%)붙으면 70시간이다. 한마디로 일반적인 부서들도 장난아니게 야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야근하면 야근수당 나오는 회사 있다는 소리만 들었다. 그러하나 회사 야근수당 없다. 왜? "연봉은 일년동안 제공한 너의 총근로에 대한 것이므로 다 포함된다"고 말씀을 허시더군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이들을 야근으로 이끄는가?

   "직장에 무엇때문에 다니나?"
   "돈 벌러 다닌다"


"돈 더 받을수 있으려면 나의 가치(늦게까지 할정도로 일이 많고 힘든일을 하지만 이렇게 잘하고 있다)를 알려야하기에 한다"가 정답되겠다. 뭐. 개인의 발전과 회사의 이익극대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하여라고 한사람. 본인 블로그에 더 이상 오지마라. -_-;

헌데, 문제는 이런 생각을 너 하나의 생각이 아니라 니 옆에 있는 사람도 같은 생각이라는 거. 그게 중요하다. 그래서, 경쟁이라고 하는 부분이 생기고 더욱 야근하고, 더욱 쫄리게 되는 거다.

적당히 포기하면서 살아봐라. 생활이 편하다.


(그런 와중에도 지금까지 회사에 혼자 남아서 전기세 축내는 나는 먼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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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22:02 2007/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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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일을 더 잘하겠다고 시간을 더 들이지 마라

    Tracked from Ji@self의 세상보기 2007/02/10 23:39  delete

    ▶ 책 - 처세의 지혜 관련 포스팅 보기 ◀>며칠전 포스트(그들은 왜 야근을 밥 먹듯 할까)에서 직장인들의 야근문화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왜 나를 비롯한 직장인들은 일이라고 하는 부분에 이렇게 묶여있는 것인가? 그것은 조금 더 잘해보고 싶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MISSION을 완벽하게(조금 더 잘) 해보겠다는 책임감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그러나 , 처세의 지혜에서는 이와는 다른 견해를 전하고 있다. 193. 일을 더 잘해보겟다고 지나치게 많은 시..

  1. 나니 2007/02/07 00: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근은 벌레자비의 숙명...ㅠ.ㅠ
    그래도 OT 비 계산해주는 곳에라도 간다면 다행이건만.....ㅡ.ㅡ;;;

  2. 아지 2007/02/07 15: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면 갈수록 야근이 생활화 되어갑니다.
    담배의 중독성 보다 더 심해지는 듯...
    나중에 회사에서 衣食을 제공해 주니.. 조만간 宙도 제공할 테니 살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발 그것만은...

    •  address  modify / delete 2007/02/07 17:19 Ji@self

      아지님도...
      너무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출몰하지 마시기를 기원합니다.

  3. 해피씨커 2007/02/07 20: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밌게 표현해주신 트랙백 감사합니다^^
    최근 '행복경제학'이란 책을 읽어봤는데, 이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많이 설명하여주고 있답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02/07 20:08 Ji@self

      ^0^

      트랙백 드릴 것 있으면 드리고, 받을 것 있으면 받고.

      무언가 이처럼 명확하게 정리가 가능하다면 야근도 없겠지요.

      ㅠ-ㅠ

      지금도 야근중이에용(돈도 안나오는.... 흐흐흐)

  4. 아지 2007/02/07 21: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아서 하는 야근...
    야근을 핑계로 딴짓을 하는 야근..
    OT 받으러 하는 야근...(저는 원래 없었고, 계속 없겠죠 -.-)
    이런 야근은 60%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