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_다양성

2010/05/24 19:57
Youtube를 돌다가 우연하게 발견했는데, 8분정도 되는 동영상입니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_다양성

『대부분이 우울했던 소년』 캘리포니아. 기괴한 그림 솜씨를 가진 공동묘지에서 혼자노는 소년. 그가 가장 바쁜 날은 할로윈데이였다.

그의 몇 안되는 취미는 B급 공포영화 재방송, 기괴한 그림 그리기, 8M 영화 만들기

어른들은 말한다.
"너는 여느 아이와 달라. 알아야 할 것도 모르고, 친구도 없고... 쯔쯔쯔"

1979년 월트디즈니사에 입사하지만, 자신은 자신의 그림에서 눈을 그리지 않는데, 디드니는 커다란 눈만을 그리라고 한다며 직장을 박차고 나온다.

모든게 의심스러운 상황속에서 그는 자신을 닮은 괴물들이 등장하는 영화 "비틀쥬스"를 만든다. 뉴욕 타임즈는 "머리가 쫄아든 유령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볼 영화" 라고 평한다.

그러나 개봉2주만에 3천2백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고, 끊임없이 손을 내밀지만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가위손,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어둠의 본성을 가진 배트맨 등...

밝고 정상적인 세상에서 쫒겨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였다. 지금 생각하면 개성이 강한 사람은 늘 그렇게 집단으로 부터 괴물 취급을 받는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 <<팀 버튼>>



다양성에 관하여 김제동은 한번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획일화되고 비교가 되는 것이 아닌, 사람 그 자체로 다양성으로 인정을수 없는가에 대하여...

차이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로 인정하는 문화. 170CM만 세워놓고 보면 이 사람이 키가 큰가 작은가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없는... 비교의 대상이 없는... 그 자체로 획득지위가 아닌 다양한 개체 가운데 존재하는 관계를 인정해 보자는 것.

이런 다양성이 인정 받지 않았다면 배트맨이나 가위손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

기준들을 삼고, 상식이라는 틀 속에 우리들을 가두기 때문에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다. 경직되면 유머도 없다. 틀에 갇히면 웃을 수 없다.

이런 다양성을 가장 역설적이게도 가진 집단이 어린이들이다. 우리들이 가진 답과 아이들이 가진 답은 다르다.

옆집에서 떡을 가져온 경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뭘 이런걸 다... 라도 적을수 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된다는 것에도 봄이 됩니다. 북극 곰이 울어요. 라고 답했다.

곰이 운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빨리 자라거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상의 짝꿍을 하면서 속담 문제를 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 )를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에 어린이들이 답을 했다. "가죽"이죠.

그런데, 아이들의 답 중에 "호랑이는 죽어서 여기 없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가 있었고, "호랑이는 죽어서 안 무섭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중 최고의 답변은 "호랑이는 죽어서 안됐지만, 토끼들이 기뻐서 춤을 추고 즐거워 한다"

이러한 아이들의 틀이 없는 생각들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여러분들은 틀이 있으니 바꾸어라가 아니라 나도 그러하니 우리 한번 바꾸어 봅시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것입니다.


최근 업무적으로 개별적인 차이점에 Focus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렵습니다. 개별적이라는 것이 가진 하나하나의 특이한 상황과 연계하여 영향을 나타내는 연관관계로 인하여 하나를 뽑아올리면 모든 문제들이 주르르 따라 올라오는 고구마와 같습니다. 대박이죠.

개별적인 차이가 아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한번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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