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 책

2008/05/06 00:16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15권중 2번째. "한니발 전쟁"

이전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에서 BC753년에서부터 BC270년까지의 500여년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로마인 이야기2 - 한니발 전쟁에서 부터는 인물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포에니 전쟁으로 알려진 1차, 2차, 3차 포에니전쟁을 당시 거대제국이었던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도전과 그에 맞서는 걸음마를 떼고 달리기 시작한 로마의 방어에 치중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니발전쟁

1995년 9월 30일 제1판 제1쇄로 나온 책이네요. 중고로 구했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로마의 시칠리아 정복으로 끝난 제1차 포에니 전쟁과 한니발의 도전을 그린 제2차 포에니 전쟁, 그리고 제3차 포레니 전쟁이라고도 부르는 카르타고의 멸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읽으며 로마의 세력확대에 따른 대립과 그로 기인한 이탈리아반도 내에서의 전쟁, 로마의 대응방식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

BC265년 로마는 이탈리아반도 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레조의 건너편인 시칠리아 섬의 메시나로부터 구원요청을 받게되고 망설이게 된다. 만약 그들이 참전하지 않으면 메시나는 사라쿠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카르타고에 의탁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완충지대의 상실로 인한 로마 동맹국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전하게된 제1차 포에니 전쟁은 그로부터 23년간이나 지속되며, BC241년 카르타고의 해군이 패배하면서 하말카르와의 강화조약으로 로마시내 야누스신전이 432년만에 문을 닫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23년이 흐르는 동안 카르타고 반란을 제압한 하밀카르는 에스파냐로 거점을 이동하여 그 힘을 기르게 된다.

BC218년 드디어, 하밀카르의 아들이며 28살의 혈기왕성한 카르타고 해외진출파의 직계 '한니발"은 에스파냐에서 에브로 강 남쪽에 위치한 사군토를 8개월간의 긴 공략시간을 들이면서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23년동안의 1차 포에니 전쟁과 23년간의 평화기간 이후에 또 다시 로마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치른 제 2차 포에니 전쟁은 외부에서의 전쟁이아닌 이탈리아 반도 내에서의 전쟁으로 고대 3대 명장중의 한명으로 추앙받는 "한니발"에 의한 것이었다.

칸나

한니발은 뛰어난 정보망으로 알프스를 넘어서 북부 이탈리아로 진격해 들어갔으며 제1회전인 티니노 회전과 제2회전인 트레비아회전, 제3회전인 트레시메노 회전에서 거듭된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현대에도 포위섬멸전의 교본으로 남아 각국 사관학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제4회전인 칸나에 회전을 통하여 승리를 거듭하게 된다.

한니발의 전략은 좋았다. 로마내에서 로마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며 그를 통하여 로마동맹의 약화 및 분리를 이룬다는 전략은 좋았으나, 끝내는 그가 승리를 거두었던 방식인 기병대의 효율적인 활용을 이룬 또 다른 명장인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 의하여 16년간의 제2차 포에니 전쟁의 마지막을 자바전투에서 치루고 그의 꿈, 전략은 끝내 좌절되고 만다.

칸나에 전투에서 전술적으로 압도적인 승리였지만, 그가 바란 로마 연합의 이탈을 통한 승리라는 전략적인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엄청나게 뛰어난 장군 1명으로 16년간 전쟁을 치른 로마가 망하지 않고 버틴 저력에는 바로,  강한 로마동맹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아야할 듯하다. 그리고, 강한 로마동맹을 뒷받침하는 것은 한니발 만큼의 인재는 아니지만 뛰어난 많은 사령관들을 배출해 낼수 있었던 로마의 힘이 존재하였기에 가능한 것이 된다.

로마인 이야기 2는 한니발이라고 하는 카르타고의 명장의 행적과 그에 대응한 로마를 빗대어 로마가 왜 강하게 살아남을수 있었는지, 이후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 어떤 상대를 상대하였던가를 상기시키기에 충분하였다.


▶ 위키백과의 링크 들 : 한니발 / 제1차 포에니 전쟁 / 제2차 포에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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